지난 월요일 중국은 북한에 화물기 3대 분량의 의약품과 긴급 방역 물자 등을 지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행기의 기종과 항로까지 확인됐고, 중국 의료진이 탔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지원 요청을 받은 사실조차 한번도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16일) : (요 며칠 사이에 북한이 지원 요청을 했습니까?) 질문한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있지 못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이 북한에 1차로 지원한 물품은 약 150톤 규모로 5톤 짜리 중형 트럭 30대 분량입니다. <br /> <br />긴급 물품을 각지에서 구해 선양 공항에 갖다놓는데만도 1주일은 걸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북한이 이미 지난주 10일 주중 대사관을 통해 중국에 지원 요청을 했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. <br /> <br />이날부터 평양이 봉쇄됐다는 지난 11일 YTN의 최초 보도 내용과도 시점이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북한이 봉쇄령을 내린 뒤 곧바로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도 이번 주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외교부는 모르굴로프 차관이 북한 대사의 방문을 받고 코로나19 사태를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먼저 지원 의사를 밝힌 우리나라와 세계보건기구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5190230130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